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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공연·전시·문화

소프라노 임선혜, 모차르트의 오페라 부파 '가짜 정원사' 출연

소프라노 임선혜가 오늘(18일) 세계 최고의 오페라 하우스로 손꼽히는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Teatro alla Scala)’이 제작한 모차르트의 오페라 부파 ‘가짜 정원사(W. A. Mozart, La Finta Giardiniera)’로 중국 상하이 ‘샹인 오페라 하우스(上音歌剧院 , Shangyin Opera House)’ 개관 기념 공연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2019 올해의 연출가상’을 수상한 ‘프레드릭 웨이크-워커(Frederic Wake-Walker)’가 연출한 작품으로 영국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Glyndebourne Opera Festival)에서 극찬을 받았던 화제작이다. 특히 모차르트 시대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바로크 음악 스페셜리스트인 지휘자 ‘디에고 파솔리스(Diego Fasolis)가 18세기 악기를 사용하는 ‘라 스칼라 극장 오케스트라(Orchestra del Teatro alla Scala)’를 이끌고 세련된 앙상블을 들려줄 예정이다.

 

‘가짜 정원사’는 모차르트가 18세에 작곡한 희극 오페라이자 최근 가치가 재발견되어 자주 공연되고 있는 모차르트의 숨겨진 걸작이다. 특히 임선혜가 연기하는 돈 많은 늙은 시장을 유혹하는 하녀 ‘세르페타(Serpetta)’는 약방의 감초처럼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로, 이미 세계적인 거장 마에스트로 ‘르네 야콥스(René Jacobs)의 ‘가짜 정원사’에서 ‘세르페타’ 역을 맡아 청순하면서 유혹적인 매력을 듬뿍 발산한적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도 그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10월 18일 개관하는 중국 상하이음악원 ‘샹인 오페라 하우스’는 말굽 모양의 4개 층으로 구성된 1200석 규모의 최첨단 오페라 극장으로, 중국에 해외 명작 오페라를 소개하고 더불어 중국의 오페라 창작 및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오페라 극장의 개관 기념 공연인 만큼 세계 최정상의 오페라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 기념비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올해 유럽 데뷔 20주년을 맞는 ‘아시아의 종달새’ 소프라노 임선혜는 독일 유학 중 23세 나이로 고음악의 거장 지휘자 ‘필립 헤레베헤’에 발탁되어 유럽 무대에 데뷔하였다. 그는 유럽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바로크 음악계 정상에 우뚝 올라 ‘고음악의 디바’로 불리고 있으며, 바흐,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를 주요 레퍼토리로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종횡무진 전세계를 누비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모차르트 오페라 ‘가짜 정원사’는 10월 18일, 20일, 22일 3회에 걸쳐 중국 상하이 ‘샹인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