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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선택의 순간, 나에게 보내는 편지… <Letters> 작가 전병구 서울 종로 시내에 있는 절, 조계사 옆 골목 어귀를 걸어가다 보면 주위 풍경과 전혀 다른 최신식 건물이 하나 세워져있다. 바로 2010년 개관한 OCI 미술관이다. OCI 미술관은 'OCI YOUNG CREATIVES'라는 이름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창의적이고 실력 있는 신진 작가를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OCI가 지원해주는 신진 작가 지원은 경쟁률이 치열하다고 알려져 있다. 우연한 기회에 그 치열하다는 자리를 차지한 작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OCI 미술관을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전시제 의 전병구 작가의 전시를 둘러봤다. 밝은 느낌의 작업들이 많았다. 마치 사진을 보는 듯한 아니면 언젠가 찍었던 사진 속 한 장면인듯한 느낌이 드는 작품들이었다. 작가 전병구. 그는 33살.. 더보기
작가 조기주 "나만의 관점이 하나의 예술로 표현되다" 오택관 작가의 추천으로 지난 주말 한 작가를 만나기 위해 압구정으로 향했다. 처음 가본 압구정로에서 평소처럼 핸드폰을 보면서 걸어갔더라면 그냥 지나쳤을 것 같은 장소에 있는 전시장을 찾아갔다. 마치 라는 영화속 주인공 해리포터가 처음 해그리드와 함께 카페 를 찾아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영화처럼 붉은 벽돌은 없었지만 들어가자마자 양벽면에 보이는 새하얀 벽돌들과 그 앞에 자리하고 있는 다양한 시멘트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오택관 작가가 그렇게 추천했던 작가와 인사를 나누게 됐다. 짧은 머리와 세련된 패션, 그리고 미모를 뽐낸 그 작가는 바로 조기주 작가 겸 교수였다. 웃으면 복이 온다고 했던가, 처음 인사를 나누면서부터 큰 웃음을 짓고 있던 조기주 작가는 인터뷰를 하는 내내 시종일관 해맑았다. 해맑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