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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도시

배우 겸 연출가 이국호, "칠전팔기, 지치지 말고 버텨라" 대학로(大學路)는 대한민국 연극의 메카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해 있다. 과거 서울대가 위치했던 마로니에 공원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극장들이 골목마다 위치해 있다. 7월 6일 촉망받던 권투선수와 무용수를 꿈꾸던 청춘의 꿈과 사랑, 좌절을 그린 연극 의 막이 오른다. 서로 다른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권투라는 스포츠를 통해 아픔을 조금씩 치유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연출은 이국호가 맡았다. 그는 연출뿐만 아니라 극작·배우로 ‘1인 3역’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국내 몇 없는 무술감독이기도 하다. 연극계에선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평가다. 연습장 인근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막바지 공연 연습에 한창이던 때라 그는 편안해 보이는 연습복 차림이었다. “말을 시작하던 두서없이 말하게 된다."라며 인터뷰 시작 전.. 더보기
'깨끗하고 연약한' 배우 이준규, "情, 인간미있는 배우로 살아간다는 것" 6월의 어느 날. 햇살이 내리째는 날이다. 서울 성신여대 근방에 있는 치과와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한옥 카페에서 한 남자를 만났다. 그의 직업은 배우다. 그는 흰 티에 운동복을 입고 안경을 착용해 지적인 이미지를 피력했다. 헤드셋을 통해 음악을 듣고, 한 손에는 음료를 들고 있었다. 인터뷰에 앞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람을 만나길 좋아한다.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 눈을 마주치길 피하지 않는다. 그는 당당한 자기 세계를 가진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빛이 살아 있다. 배우는 눈이 살아있어야 한다. 그런 그에게서 무언가 색다른 감을 느낄 수 있었다. 배우 이준규는 신작으로 대학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인터뷰가 처음이라 어렵다는 그. 배우 이준규의 예술세계를 들어봤다. - 배우는 다양한 삶을 연기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