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현대미술 작가 박은영] 먹지로 그린 '파괴의 미학' 2018년의 5월 29일은 뜨거워지는 햇볕이 내리쬐고 있는 하루였다. 경복궁 옆 서촌 마을의 골목 길가에 있는 한 카페에서 박은영 작가를 만났다. 본지는 애초 약속했던 시간보다 일찍 카페에 도착해 독서를 하며 지식의 창고를 늘렸다. 잠시후 무언가 많은 짐을 가지고 박은영 작가가 카페에 들어왔다. 박은영 작가는 '안녕하세요'라는 수줍은 인사에 이어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을 연발했다. 본지는 지식의 창고를 늘리고 마음의 양식을 쌓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 음료를 시키고 차분하게 자리에 앉은 박은영 작가와 이야기를 시작하려던 찰나, 박은영 작가는 마치 만화 에서 도라에몽처럼 가방에서 주섬주섬 무언가를 하나 둘 꺼내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그녀가 꺼낸 것은 그녀의 작업들을 모아둔 포트폴리오였다. 포트폴리오를 .. 더보기 [현대미술 작가 오택관] 외관이 몰락된 세계… 평면에서 공간을 펼치다 5월 15일 봄 비가 내리는 저녁, 수원의 한 작업실에서 작가 오택관을 만났다. 오택관 작가는 작업실에 앉아 새 작품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미술과 담 쌓고 살아오던 본지에게 미술이라는 큰 빙산에 일각을 깨서 보여준 작가다. 그간 미술이라 하면 도화지에 그림, 벽에 그림 등의 이미지가 강했었다. 물론 이게 한 부분인 것은 확실하지만 지금의 미술 혹은 예술이라고 하면 이런 것들 뿐만 아니라 공간 및 시각의 미를 표현하는 것들 또한 예술이라고 본다. 본지는 오택관 작가와 인터뷰는 통해 그가 추구하는 예술과 세계관을 알게 됐다.▲ 의 릴레이 인터뷰의 시작이다. 첫 번째 주자를 맡았다. 축하드린다. -감사하다. 내가 처음을 맡아도 되는가 싶다.▲괜찮다. 충분하다. 일단 첫 질문이다. 예술가로서, 작가로서 오택..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