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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깨끗하고 연약한' 배우 이준규, "情, 인간미있는 배우로 살아간다는 것" 6월의 어느 날. 햇살이 내리째는 날이다. 서울 성신여대 근방에 있는 치과와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한옥 카페에서 한 남자를 만났다. 그의 직업은 배우다. 그는 흰 티에 운동복을 입고 안경을 착용해 지적인 이미지를 피력했다. 헤드셋을 통해 음악을 듣고, 한 손에는 음료를 들고 있었다. 인터뷰에 앞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람을 만나길 좋아한다.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 눈을 마주치길 피하지 않는다. 그는 당당한 자기 세계를 가진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빛이 살아 있다. 배우는 눈이 살아있어야 한다. 그런 그에게서 무언가 색다른 감을 느낄 수 있었다. 배우 이준규는 신작으로 대학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인터뷰가 처음이라 어렵다는 그. 배우 이준규의 예술세계를 들어봤다. - 배우는 다양한 삶을 연기한.. 더보기
'국경의남쪽' 배우 강상준 "세상이 궁금했고, 늘 새롭고 싶다" 인생사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 오래간만에 연락이 닿았던 친구를 통해 한 배우를 소개받게 됐다. 배우 강상준이다. 그는 작품의 남자 주인공이다. 예술의 전당 1층 카페 '리나스'에서 만난 그는. 188cm의 훤칠한 키와 넓은 어깨, 조그마한 얼굴을 가졌다. 지난 2010년 뮤지컬 에서 대니 역할을 열연했던 김산호 배우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강상준은 이번 작품 이 첫 주연 작품이다. 기대가 큰 모양이다. 인터뷰를 하게된 날 연습실, 공연기획팀 등 서울 예술단원들에게 떡을 돌렸다고 했다. 첫 주연을 맡은 배우가 떡을 돌리는 것은 서울 예술단에 전통 중 하나라고 한다. 옛날 서당에서 책거리로 떡을 돌리는 것과 같은 행위로 보인다. 그는 "선배님들이 다 계실 때 떡을 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오늘 드리게 됐다.. 더보기
<조선간장> 배우 이현주, "한 명의 배우로, 엄마로 당당하고 싶다" 뜨거운 여름의 햇볕이 시작되는 6월 4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옆 카페에서 배우 이현주를 만났다. 그녀는 얼마 전까지 백발 노모 역할을 맡았다. 지금은 공연을 끝마치고 다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그녀는 지금 엄마다. 다음 공연 때까지는 한 아이의 엄마의 역할에 충실한다. 가족과 아이가 그녀의 쉼이기 때문이다. 한 가정의 엄마로, 한 명의 여배우로,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배우 이현주를 알아봤다. - 최근에 공연을 끝마쳤다. 어떻게 지내는가. ▲ 얼마 전까지 이라는 작품을 했다. 다음 작품에 들어가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있어서 쉬고 있다. 결혼해 아이도 있다. 공연을 하고 있으면, 아무리 빨리 들어가도 집에 12시나 1시에 들어가다 보니 가족들과 함께 있지 못해서, 쉴 때 만이라도 가족과 함께 보내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