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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증막터뷰

[인터뷰] 뮤지컬 배우 기세중·이봄소리, "'이선동클린센터' 놓치면 후회할 겁니다!" "보증은 서는 게 아니라고 들었는데, 저를 믿고 한 번 공연을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무대는 순간의 예술이잖아요. 이 순간이 지나가면 또 오지 않습니다. 마음 편히 오셔서 즐겨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뮤지컬 에서 청년 실업자 '이선동' 역을 맡은 배우 기세중의 말이다. 뮤지컬 는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최우수상 수상작인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귀신을 보는 능력을 숨긴 채 살아온 청년 실업자 이선동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고 하루하루 외롭게 살아오다가 우연히 접하게 된 유품정리사에 취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최근 노인들에 이어 중장년층, 넓은 범위에선 청년층까지 국내 사회 속에서 고독사(孤獨死)라는 문제가 떠오르고 있.. 더보기
[인터뷰] 배우 신주협, "홍광호 선배, 뒤를 잇는 '스위니토드' 되고싶다" 뮤지컬 가 3년 만에 국내 무대 위로 다시 올라왔다. 2007년 국내 초연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는 아내와 딸을 빼앗긴 아버지 '벤자민 파커'가 15년 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꿈꿔왔던 복수를 이행하는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 2016년 재연 당시에도 작품성, 스타성, 메시지 삼 박자를 다 갖춘 뮤지컬로 큰 호응을 받았던 작품인 는 올해 더욱 특별한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초연 당시 '토비아스' 역을 맡았던 배우 홍광호가 주인공 '스위니 토드' 역에 캐스팅됐기 때문. 당시 홍광호 배우는 '다시 라는 작품을 맡게 된다면 스위니 토드 역을 맡아보고 싶다'라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던 만큼 올해 캐스팅은 화제를 모았다. ​ 홍광호의 뒤를 있는 2019년도 버전의 에서 '토비.. 더보기
[인터뷰] '도리안그레이의초상' 김주원, "내 삶의 모든걸 예술로 표현중" 누군가는 말한다 '예술가'를 두고 편하게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산다고. 정말로 예술가들은 편하게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사는 걸까. 실제로 많은 예술가라고 불리는 이들은 누군가의 후원을 받아 활동을 하거나 직접 발품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기도 한다. 총체극 은 '예술가'를 다양한 형태로 그려내고 있다. 예술가라고 불리는 인물을 비롯해 예술가를 만들고 키워주는 인물들까지 그려내고 있다. 이번 작품은 공연 기획사 페이지 원(PAGE1)이 제작하고, 공연계에 관심을 쏟고 있는 카카오가 투자한 공연으로 영국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의 원작 소설 ('도리언'이 올바른 표기이나 공연 제목은 '도리안')을 배경으로 현대의 감성을 담아 제작했다. 한 가지 장르로 점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제이드.. 더보기
[인터뷰] '다윈영의 악의기원' 강상준,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극이라고 생각해요" 서울 예술단이 연출·제작한 창작가무극 이 다시 돌아왔다. 작가 박지리(1985~2016)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어른이 되어가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서울 예술단은 원작이 가지고 있는 방대한 내용을 한 편의 뮤지컬을 통해 관객들에게 말하고 있다. '우리들 중 누군가는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짓고 어른이 되어 간다'라는 말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죄를 짓는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작품이 하는 이야기는 우리 모두, 살아남은 사람들은 누군가를 죽이고 살아남은 선인들의 피를 이어받고 있다는 것이다. 선대의 죄를 지금의 내가 되받아야 할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뮤지컬이다. ​ 원작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구역별로 귀족처럼 사는 사람들과 노예와 다름없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곳.. 더보기
배우 겸 연출가 이국호, "칠전팔기, 지치지 말고 버텨라" 대학로(大學路)는 대한민국 연극의 메카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해 있다. 과거 서울대가 위치했던 마로니에 공원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극장들이 골목마다 위치해 있다. 7월 6일 촉망받던 권투선수와 무용수를 꿈꾸던 청춘의 꿈과 사랑, 좌절을 그린 연극 의 막이 오른다. 서로 다른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권투라는 스포츠를 통해 아픔을 조금씩 치유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연출은 이국호가 맡았다. 그는 연출뿐만 아니라 극작·배우로 ‘1인 3역’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국내 몇 없는 무술감독이기도 하다. 연극계에선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평가다. 연습장 인근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막바지 공연 연습에 한창이던 때라 그는 편안해 보이는 연습복 차림이었다. “말을 시작하던 두서없이 말하게 된다."라며 인터뷰 시작 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