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오리지널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무대예술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28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무대 디자인을 맡은 정승호 무대디자이너가 무대예술상을 수상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국내 최초의 창작 뮤지컬 대상 시상식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에서 10일 이상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2019년에는 총 53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정승호 무대디자이너는 올 한 해 가장 아름답고 수려한 무대 디자인의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하는 무대예술상을 수상했으며, 고대 영국을 사실적으로 고증하면서도 마법과 리얼리티가 혼재된 분위기로 판타지적인 느낌을 자아내 작품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구현해 냈다는 극찬을 받았다.
지난 6월 15일부터 8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세 번째 EMK 오리지널 작품으로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특히,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평범한 소년이었던 아더가 위대한 왕으로 성장해가는 서사의 흐름을 그대로 재현한 무대 디자인을 비롯, 물, 불, 바람과 같은 자연을 극도의 무대예술로 형상 및 시각화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뮤지컬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투 씬과 실제로 살아 숨쉬는 듯한 용 등을 선보여 뮤지컬 무대 디자인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는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통해 무대예술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제가 무대예술상을 수상을 하게 되었지만, 무대라는 것은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알기에 그 분들을 대표하여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를 비롯한 각국의 러브콜을 받으며 해외 뮤지컬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는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무대예술상 수상으로 그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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