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자의정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현대미술 작가 박은영] 먹지로 그린 '파괴의 미학' 2018년의 5월 29일은 뜨거워지는 햇볕이 내리쬐고 있는 하루였다. 경복궁 옆 서촌 마을의 골목 길가에 있는 한 카페에서 박은영 작가를 만났다. 본지는 애초 약속했던 시간보다 일찍 카페에 도착해 독서를 하며 지식의 창고를 늘렸다. 잠시후 무언가 많은 짐을 가지고 박은영 작가가 카페에 들어왔다. 박은영 작가는 '안녕하세요'라는 수줍은 인사에 이어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을 연발했다. 본지는 지식의 창고를 늘리고 마음의 양식을 쌓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 음료를 시키고 차분하게 자리에 앉은 박은영 작가와 이야기를 시작하려던 찰나, 박은영 작가는 마치 만화 에서 도라에몽처럼 가방에서 주섬주섬 무언가를 하나 둘 꺼내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그녀가 꺼낸 것은 그녀의 작업들을 모아둔 포트폴리오였다. 포트폴리오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